Karierka 2020. 11. 7. 23:56

그랬었...지요. ”

그야말로 창피했다. 모르는 사람의 기일 자리에 와서 멋모르고 넙죽넙죽 받아먹다 사람들 앞에서 못 볼 꼴을 보여주고 쓰러져 남의 집에서 깼다. 술을 마시면서 일어날 가장 안 좋은 상황 어딘가에 있음을 금방 깨달았다.

진정해. 긴장이 풀리면 그럴 수도 있어. ”

“ .....대령님은요? 집에 가셨어요? ”

12시 넘어서 러츠가 와서 아저씨랑 리스 데려갔어. , 아저씨가 어제 연가 쓰라고 얘기한다는 걸 잊어버리셨대. 너만 괜찮다면 오늘은 안 나와도 된다고 하셨어. ”

그래야할 거 같아요. 도저히 출근할 자신이... 없어요. ”

, 이렇게 된 거, 느긋하게 있다가 밥 먹고 가. ”

박사님은... ”

박사 같은 것 보다는 언니. 어디 가서 박사님 소리 들을 만큼 나이도 아니고. 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