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...근데?
보여야 할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.
분명 같이 왔을 텐데.
“ 아빠, 이비는? ”
고개를 좌우로 돌려 두리번거리던 티샤를 본 리스도 그제야 무언가를 깨달았는지 벤퍼스를 쳐다보았다.
“ 데려오려고 했는데, 자긴 그냥 있겠다고 고집을 피우네. 에휴. ”
“ 그렇다고 그냥 두고 온 거야? 지금 어디 있는데? ”
“ 차에. 차는 요 근처에 있고. ”
“ 뭐야, 그건. 누구는 여기서 맛있는 거 먹고, 누구는 차안에서 쫄쫄 굶고. 내가 가서 데려와야지. ”
“ 리스. ”
씩씩대며 자리에서 일어나려는 리스에게 티샤는 손짓을 해서 자리에 앉혔다.
“ 아마... 내가 불편해서 그런 걸 거야. ”
..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