기일(11)

Code Name : Ms.키퍼슨 2020. 10. 31. 23:55

대령님이 그렇게 된 건 저 때문이었어요. 필사적으로 탈출해야한다고 설득해서 데리고 나가려는데, 그만 폭발이 덮쳤거든요. 대령님은 날 감싸다가 그렇게 됐어요. 사모님도 순직하셨다는데, 하마터면 리스 언니의 유일한 가족까지 뺏을 뻔했어요. 그런데 내가 무슨 면목으로 웃으며 그분과 얘길 할까요, 만약 그때 대령님이 돌아가셨다면.. ”

정확히 다시 말할게요. 아저씨는 돌아가시지 않았어요. 그렇죠? ”

박사의 격한 목소리와 동시에 말은 그렇게 끊겼다.

 

'Code Name : Ms.키퍼슨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기일 (12.5)  (0) 2020.11.02
기일(12)  (0) 2020.11.02
기일(10)  (0) 2020.10.30
기일(9)  (0) 2020.10.29
기일(8)  (0) 2020.10.27
Posted by Karierka
,